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손웅정 아카데미 사건정리 : 손흥민 아빠 + 디스패치

by waterdog52 2024. 7. 6.

 

손웅정 아카데미 사건정리 : 손흥민 아빠 + 디스패치

개요

2024년 3월 9일, 한 학부모가 오키나와에서 있었던 SON축구아카데미의 전지훈련 중 자신의 아들이 폭언과 체벌로 인한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같은 해 3월 19일 SON축구아카데미의 감독인 손웅정과 그의 장남이자 코치인 손흥윤 등을 고소한 사건.

상세

2024년 3월 9일 오키나와에서의 전지훈련 당시 한 아동이 경기에서 패배하자 센터라인에서 골대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고 지시를 받았고, 실패하자 '코너킥 봉으로 엉덩이 맞기' 등 체벌을 당했습니다. 같은 달 아동이 다른 실수로 인해 욕설을 듣는 등 지속적인 학대 행위가 있었다고 고소가 이루어졌습니다.

경과

손웅정 측은 일부 시대에 맞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하면서도, 고소인의 주장 중 사실과 다른 것이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사랑 없는 언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고소인 측에서 수억 원의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고소인 측은 합의금에 대해 손웅정 아카데미가 사과 없이 '처벌불원서 작성, 언론 제보 금지, 축구 협회에 징계 요청 금지'를 조건으로 내세웠기에 감정적으로 발언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피해 아동은 진술서에서 "손 감독이 평소에 '씨X, 개XX, 죽여 버린다, 진짜 꺼지라고' 등의 욕설을 했다"고 진술했으며, 대부분의 언어 폭력은 손 감독이 행했으나 신체적 폭력은 손흥윤 코치가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속기록에서 해당 아동은 "경기에서 졌다. 그래서 손 코치가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들어오지 못해 저뿐만 아니라 4명이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 맞고 나서 잘 걷지 못했다. 피멍이 엄청나게 들었다. 그래서 엄마한테 화상통화로 보여드렸다. 많이 놀라셨다"고 털어놨습니다.

SBS 모닝와이드 방영분에서 다른 학부모들의 추가 증언도 이어졌습니다. 학부모들은 손웅정이 11세, 12세 등 어린 나이대의 학생들에게 "돌대가리XX, 너는 아직도 안 나갔냐, 야 이 개XX야 너 왜 이따위로 해" 등의 폭언을 쏟아냈으며 부모가 동석한 자리에서도 "야 이 개XX야 넌 집에서 에미 애비가 이따위로 가르쳐" 등의 언어 폭력을 일삼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6월 28일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A군의 부친이 변호사가 2천만 원, 3천만 원으로 합의금을 설정하는 것을 권유했으나 "5억 원이 심하다고? 아니요, 안 심해요. 저는 20억 안 부른 게 다행인 것 같은데. 돈이 중요해서 하는 게 아니에요. 제가 한 200억 넘게 있었어요. 사업하다가 잘못됐지만…"이라며 높은 수준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정황이 공개되었습니다.

또한 A군의 부친은 "아이의 피해 회복을 위한 것"이라는 변호사의 조언에도 "이게 특이 상황이잖아요. 연예인이 택시 타서 택시 운전수 싸대기 한 대 때렸다고 2~3억씩 주고 합의하고, 김○○이 술 처먹고 사람 때렸다고 5억씩 주고 합의하고 이런 판국에… 유튜브 한 번 쳐볼까? 유명 연예인들 사고치면 합의금 얼마인지? 변호사님도 참. 아시면서 똑같은 얘기를..."와 같은 발언도 하였습니다.

사건이 심화되자 다른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선처 탄원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재학 중인 35명 학생 전원의 학부모들은 "수년간 아카데미에서 지냈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체벌이라는 것은 없었다"며 "아이들 뼈와 근육이 다 여물기 전에 과도한 체력 훈련은 아이에게 오히려 독이라며, 과도하게 운동을 시킨 적도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SBS에서 손웅정에 대해 추가 증언을 한 학부모의 학생은 현재 아카데미에는 다니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학부모와 과거 학부모의 증언이 일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7월 5일, 연합뉴스의 기사에 따르면 코치진들이 "벙어리, 시발, OO, XX, XXX, 꼴값, 미친놈" 등의 욕설을 하는 것이 공개되었습니다. "개는 지금 머릿수만 채운 거야. 얘기하지 마."라는 아동을 상처 줄 수 있는 말도 담겨있었습니다. 또한 "경기 중에 손 감독이 선수를 걷어차는 모습이 목격됐다.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간 뒤 넘어진 손아카데미 소속 선수가 양말을 올려 신자 손 감독이 해당 선수에게 달려가다가 발길질한 뒤, 혼내는 듯한 모습"(원문 그대로 인용)을 담은 영상에 대한 음성 설명과 그림 재현이 나왔습니다. 다른 신문사에서도 연합뉴스를 바탕으로 한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반응

법조계에서는 아동학대가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며, 손 감독 측이 "상대 쪽에서 수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이러한 발언은 자칫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어 부정적 양형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서정빈 변호사는 피해 학생의 아버지가 수억 원대 합의금을 제시하며 협상을 시도한 것이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합의금 중 일부인 1억 원을 손웅정 측 변호사에게 현금으로 주겠다고 제안한 것은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것을 2차 가해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아동학대 전문 조기현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아동 보호 사건으로 송치될 가능성이 높은 사안이나 A군 부친의 발언은 비상식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혁진 변호사는 채널 A에서 A군의 부친의 행동이 협박을 통해 재산상의 이득을 취하려는 공갈 협박이며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법적 상식을 벗어나는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