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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의 하루

국내 주식 추천 : 레인보우로보틱스(로봇주, 삼성전자 투자)

by waterdog52 2023. 3. 16.

안녕하세요 물개입니다~

 

오늘은 삼성전자가 투자하고 있는 로봇 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국내장을 보고 계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회사예요.

지금부터 로봇 사업을 추진하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회사 개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제조업에 쓰이는 협동로봇을 만드는 회사예요.

협동로봇이란 사람이 하는 일에 정교함이 필요한 경우 사용되는 로봇입니다.

제품군을 확인해 보면 무인카페 같은 곳에서 볼법한 기계손 같은 로봇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2.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앞서 설명드린 내용과 같이 오늘은 장 마감 25분 전쯤 상한가를 터치한 후에 상한가를 지키지 못하는 듯하다 막바지에 상한가를 지켜 112,300원을 기록 중이에요.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3개월간 약 32,000원선에서 112,300원까지 약 3.5배 가격이 오른 모습이에요.

시총은 2조를 넘겼네요... 이게 맞는 가격인가 싶긴 한데 자세한 건 영업이익 쪽에서 다루겠습니다.

요 근래 소개드렸던 종목들이랑 비슷한 그래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근래 인기 있는 주식들을 다루다 보니 비슷해 보이는 것만 나오네요 ㅎㅎ)

장초반에 15% 상승한 상황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더니 결국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3. 상한가 이유

사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현재 재무지표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 오전 뉴스를 확인해 보면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추가 매입했습니다.

약 280억 원을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4.8%를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지난 1월에 공시로 나왔던 590억 원 규모 제삼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지 두 달 만에 추가 투자로, 올해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주주간계약을 새로 체결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 전량에 대한 콜옵션 권한을 확보하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아예 인수할 가능성도 보입니다.
3월 15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공시한 주식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레인보우 로보틱스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특수관계인 6인이 삼성전자에 지분 4.8%를 매도했음을 알렸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보유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은 기존 194만 200주에서 285만 4136주로 늘어났습니다.

삼성전자의 총지분율은 10.3%에서 14.99%로 증가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6만 400원으로 약 278억 원 규모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주간계약을 새로 체결해 일정기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전부 또는 일부를 삼성전자에 팔도록 요구할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했다고 합니다.

만약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삼성전자 보유 주식은 1140만 4575주로 늘어 지분율은 59.94%가 됩니다. 최대주주를 포함한 6인이 주식을 매도할 경우 이에 대한 우선매수권도 갖게 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인수를 통해 로봇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향후 본격화할 로봇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다양한 로봇에 대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이 실생활에서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기에 더욱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삼성 & 레인보우로보틱스

 

내용은 정확해야 하기에 길게 적어놨지만 급하신 분들은 굵은 글씨체만 읽으셔도 됩니다.

즉, '삼성전자의 지분이 높아졌고 콜옵션을 행사하면 인수 가능성까지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은 이런 호재가 발생하기 전에 주식이 급등하고 호재가 해소되면 가격이 떨어지는데 삼성 이름의 프리미엄 때문인지 상한가 마감을 했습니다.

 

4. 영업이익 

로봇 관련 회사들은 영업이익을 보는 게 맞는지 의문이긴 해요.

왜냐면 아직 이익으로 주목받는 회사가 아니라 앞으로 인력을 대체하는 데 사용하거나 정교한 작업 혹은 사람이 하기 힘든일을 하는데 있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분석할 때, 영업이익을 보는 게 가장 기초라고 생각하기에 추가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21년까지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매출액도 2021년 기준 90억 원인데요. 

2022년 9월 기준 직원수가 65명임을 감안하면 매출액이 나쁜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새록 시작하는 사업에서 매출액을 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특히, 2022년에는 매출액이 약 120억을 넘고 영업이익도 약 20억 가까이 달성한 것으로 보아 흑자전환을 하며 점점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총 2조가 넘는 회사가 직원수가 약 65명이고 영업이익이 1년에 20억이라는 점은 유의해야 하는 부분 같아요.

 

5. 물개의 의견

저는 항상 상한가를 기록하는 회사들을 보면 미리 사뒀으면 좋았을 텐데 혹은 좋은 호재가 있을 때 살지 말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이미 오른 가격에서는 뛰어들지 말자라는 생각을 꾸준히 하면서 마인드컨트롤을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이와 물개의 하루의 게시글을 쓰면서 더욱 느껴지는 점은 호재만 보고 회사를 판단하기엔 주식시장은 말랑말랑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총, 직원수, 영업이익 이 3박자만 보더라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인수를 하지 않는 이상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인수를 결정했을 때는 가격이 종횡무진으로 오르겠지요?

제 생각으로는 삼성전자 SR사업부에서 로봇 관련 업무를 이미 진행 중에 있으나 막다른 성과가 없기에 기업인수를 통해 로봇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로봇관련주가 몇 달 건너지 않아 한 번씩 관심을 받긴 하지만 그럴싸한 이익을 낼만한 시장은 아직 형성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배터리주처럼 실질적인 영업이익으로 이어지는 시기가 언제 올지 모르지만 그 시기가 온다면 로봇주 중에서도 제2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같은 회사가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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