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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의 하루

국내 주식 추천 : 엘앤에프(배터리 관련주)

by waterdog52 2023. 3. 10.

안녕하세요 물개입니다~

 

오늘은 어제 소개드린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배터리 관련주중 하나인 '엘앤에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1. 엘앤에프 개요

엘앤에프는 2차 전지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는 회사입니다.

2000년 7월 27일에 설립되었으며 주요 제품은 역시나 2차 전지 양극활물질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약 1,000명의 종업원이 회사를 이끌어나가고 있네요.

 

에코프로비엠이 2019년 3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것에 비해 엘앤에프는 2003년에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에요.

이차전지란 한번 쓰고 버리는 일차전지와 달리 여러 번 충전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전지입니다.
각종 IT 기기, 생활 가전, 전동공구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전력저장장치 등의 핵심 소재로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적인 에너지 재료입니다. 리튬이차전지는 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 전해액, 분리막의 4대 주요 물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리튬이차전지의 4대 주요 물질 중 핵심 소재인 양극활물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지 및 소재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수한 기술력과 선진 기술들이 융합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 품질, 고 성능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다변화하고 있는 리튬이차전지 재료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회사라고 하네요.

2차전지를 이용한 분야

다음으로는 엘앤에프의 오늘자 주가를 확인해 볼까요?

 

2. 주가

약 10년 전 그래프만 보더라도 전기차가 조금씩 보급되던 2016~2017년에 1차 상승이 있었고 테슬라 상승에 힘입어 2020년부터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 3월 10월 기준, 285,0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현재 시총 약 8.4조이며 코스닥 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2위는 1~2년 전만 해도 부동의 1위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시총 약 9.8조입니다.)

3. 영업이익

22년 매출액 4조 원에 영업이익 312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1년 매출액이 9708억 원, 이익이 443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매출이 300% 이상 증가하면서  엄청난 성장을 이뤘습니다.
올해는 매출 6조 원에 영업이익 3680억 원가량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유안타증권 리서치) 성장률은 둔화되더라도 절대적인 매출액 자체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은 리튬가격인상으로 판가가 상승하는데 반해 가공비는 고정비로 일정하기 때문에 수익률 자체는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엘엔에프 실적표

2021년 대비 2022년 급격하게 영업이익이 증가하였으며 2022년 분기별 영업이익 또한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우상향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요.

 

 

4. 주력제품 평가

 엘앤에프는 단결정 양극재에서도 기술력 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이니켈 NCMA 개발도 가장 빨랐던 엘앤에프이기에 단결정 양극재 양산도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 경쟁사인 LG화학,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컬중 자본력이 가장 약합니다. 여기저기서 돈 끌어올 데가 마땅치 않은 만큼 든든한 투자사를 만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현재 기술격차는 약 2,3년으로 보입니다.

유안타증권의 엘앤에프 리서치 자료

양극재 기업들의 케파를 봐도 엘앤에프는 아직까지는 비슷비슷한데 24년부터는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의 케파에 밀리기 시작합니다.
어쩔 수 없이 업계의 2,3위로 머무를 수밖에는 없는데 기술격차로 이를 만회할 수 있을까요?? 시장이 포화상태에 가기 시작하면 그것도 영 어려워 보입니다.


*단결정 양극재란??

단결정 양극재는 내구성이 좋아 화재위험을 낮출 수 있고 충전에 따른 수명저하도 줄일 수 있어서 양극재 업체들이 달려들고 있습니다.

5. 엘엔에프의 가치는?

이런 상황을 극복할 가장 큰 호재중 하나는 올해 중 테슬라에 양극재 직납한다는 소식입니다. 


24~25 2년 간 엘앤에프가 테슬라 향 직납으로 공급할 양극재는 6조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가를 보면 이미 반영된 거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PER 때문인데요.

PER이 현재 63배로 동종업계가 79배이긴 하지만 항상 PER은 유의해서 지켜봐야 합니다.

 

*PER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배율이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그렇기에 PER가 낮을 경우 해당 회사가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고 그에 따라 기업의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반대로 PER가 높으면 거둔 이익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엘앤에프 목표주가 현황

누가 봐도 호재 같은 이 소식은 테슬라의 배터리 독립이 실패에 따르게 되면 반대로 밸류에이션도 낮아질 수밖에 없으니 테슬라의 동향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면 LG이노텍과 애플의 관계와 비슷하죠(LG이노텍이 애플에 납품하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전기차 1위를 지키면서 배터리 공급처 다각화를 노리는 테슬라가 쉽게 포기하지는 않으리라 예상되지만 유의해서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테슬라 CEO인 엘론머스크가 비트코인이며 트위터며 투자하는 모습을 주주들이 좋게 보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언제 물러나져도 이상하지 않아 보여요)

또한, 현재 시점에서 고객사 다변화도 꾀고 있다고 밝힌 바 새로운 양극재 고객사가 등장하면 좋을 듯싶습니다. 
(회사에서는 25년 고객사별 매출 비중을 LGES 50%, 글로벌 OEM 30%, SKon 20%로 제시했습니다)

 

이외에도 엘앤에프가  중국업체와 손잡고 국내서 리튬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6일 홍콩에 본사를 둔 시노리튬 머티리얼즈(Sinolithium Materials)와 합작공장 설립을 전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합작공장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생산능력과 투자금은 최종 협의 중이라니 이게 성사되면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최종 협의가 끝나 공장에 투자가 되면, 공장에서 쓸 리튬 정광을 미국과 호주에서 가져오고 시노리튬 머티리얼즈는 기술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6. 최종 의견

여전히 배터리주의 인기는 높고 이 기세가 꾸준히 이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주식을 잘 몰라도 PER은 잘 알아야 한다는 말처럼 PER이 생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머뭇거려지네요.

아무래도 야수의 심장을 가지신 분들이 돈을 버나 봅니다.

그래도 조정목표 가는 아직 위로 50% 정도 여유가 있다고 여러 증권사에서 판단하는 것 보면 아직은 저평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목표주가를 믿을 건 못되지만 현재주가와 갭차이가 좀 있는 듯합니다)

저는 관망을 생각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상 물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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